
가수 정동원이 오늘(13일)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을 발매하며 3년 만의 컴백을 알린다.
2007년생으로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정동원은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후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앨범은 2021년 발매된 첫 정규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2집이다.

어제(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타이틀곡 '흥!'의 무대를 최초 공개한 정동원은 "이번 앨범을 통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다"며 "트로트부터 댄스, 발라드까지 제 음악적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앨범에 대한 각별한 소회를 밝혔다.
타이틀곡 '흥!'은 트로트에 댄스 비트를 결합한 곡으로, 앞서 공개된 퍼포먼스 비디오에서는 "그대에게 바치리, 나 힘차게 터트려"라는 강렬한 후렴구와 함께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타이틀곡 '꽃등'은 "맨 처음 사랑이 누구냐 묻는다면 당신을 난 떠올리겠죠"라는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발라드곡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작사·작곡한 설운도, 장윤정의 '어머나'를 작곡한 윤명선, 조항조의 '고맙소'를 작곡한 알고보니 혼수상태, 임영웅의 'Home'을 작사·작곡한 X-Child 등 트로트계 정상급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정동원은 최근 부캐릭터인 JD1으로 활동하며 '에러 405(ERROR 405)', '책임져' 등의 곡을 발표해 K팝 아이돌로의 변신에도 성공했다. '라디오스타'에서 그는 JD1으로 일본에서 '신인 아이돌'로 활동했던 경험도 공개했으며, 박진영을 '롤모델'로 삼게 된 사연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정동원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역대급 역조공'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르신 팬들이 타 아이돌 팬들에게 기죽지 않도록 삼계탕, 홍삼, 호두과자 등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3월 28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3rd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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