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가 종영을 앞두고 화제성이 최고조에 올랐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여성국극'이라는 희소가치 높은 소재를 다룬 '정년이'는 예인의 모든 것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배우들의 혼신의 열연, 아름답고 서정적인 연출, 흥미진진한 서사와 매혹적인 국극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2024년 하반기 안방극장을 '정년이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11월 2주차(11/4~11/10) 자료에 따르면 '정년이'는 지난주에 이어 통합 콘텐츠 랭킹 1위를 수성했다. 이는 드라마와 영화를 포함해 국내에서 공개되고 있는 모든 작품을 통틀어서 집계한 결과다.
더불어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1월 1주차 TV-OTT 화제성 조사에서도 '정년이'가 드라마 부문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5주 연속 1위에 오른 김태리에 이어 정은채가 2위, 신예은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TOP3를 석권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평판 연구소에서 공개한 2024년 11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순위에서도 '정년이'가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브랜드파워를 증명했다.
온라인상의 인기도 독보적이다. '정년이'는 11월 1주차에도 국내 전체 드라마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굳건히 지킨 데 이어, CJ ENM 유튜브 멀티 채널, 인스타그램, 틱톡, 네이버, 페이스북을 통틀어 집계한 영상 누적 조회수 총 4억 2천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한 주 만에 무려 1억 2천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구글 평점은 5점 만점에 4.8점, 유저 선호도 역시 93%로 높은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종영을 앞두고 또다시 각종 흥행 지표를 갈아치운 '정년이'는 흡입력 높은 전개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10화에서는 소리를 잃고 매란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 윤정년(김태리 분)이 산송장 같은 삶을 살다, 떡목임에도 국극 배우의 길을 이어가겠다고 결심했다. 이에 모친 채공선(문소리 분)을 설득, 다시금 국극 배우의 꿈을 품는 모습이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와 함께 사활을 건 합동공연을 진행 중이던 '매란국극단'은 옥경(정은채 분)의 갑작스러운 잠적으로 큰 혼란에 빠진 상황. 이에 위기에 빠진 매란은 어떻게 될지, 국극계로 돌아온 정년이는 별천지를 빛내는 스타가 될 수 있을지, '정년이' 결말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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