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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내달 3일 싱글 ‘Not A City Boy’ 발매... 자기 자신을 좀 더 드러내라는 의미 담아” [화보]

한효주 기자
2024-11-22 13:49:14
재킷은 아드베스 제품.

지난 6월 새 앨범 ‘DARKSIDE’를 발매,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하며 활동을 재개한 래퍼 마이크로닷이 bnt와 만났다.

화보 촬영을 위해 호리존에 선 마이크로닷은 정제된 시크 카리스마 콘셉트부터 힙한 무드까지 찰떡 소화, 연신 A컷을 만들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는데.

모든 면에서 더 성장하려 목표를 크게 두고 열심히 걸어가는 마이크로닷은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최근 근황과 더불어 내달 3일 깜짝 싱글 발매 소식 등을 허심탄회하게 터놓았다.

먼저 최근 근황을 묻자 마이크로닷은 “음악 활동하고 앨범내면서 지냈고, 다른 사람 음악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 ‘뮤즈다이어리’에서 뮤즈 아티스트 톡이라는 콘텐츠에도 출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NS를 통해 12월 싱글 발매를 예고한 그. 어떤 곡인지에 대해서는 “겉모습이 강해 보이는 사람이어도 나약하고 다 리얼함이 있지 않나. 이번 ‘Not A City Boy’는 숨기지 말고 자기 자신을 좀 더 드러내라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피처링은 아넌딜라이트, PEAKER STUDIO 팀과 함께 아무도 안 찍어본 로케이션에다 정통 힙합이지만 색감도 화려한 뮤직비디오를 준비했다. 동시에 미장센도 있고, 좀 예술적인 부분에 많이 집중하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Mnet ‘Show Me The Money 4’ 출연한지 시간이 꽤 흐른 지금에서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설 의향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이에 마이크로닷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에 따라 다를 것 같긴 한데 경쟁 프로에 대한 마음은 열려 있다. 오랫동안 혼자 지내왔고, 다시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있는 중인 나는 사람 만나는 걸 되게 좋아한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 업계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도 인사할 수 있는 기회이지 않나. 음원도 많이 내보고 했으니 서바이벌 프로 나가면 재밌지 않을까, 체질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나설 의향 있다 밝힌 그에게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질문하자 “‘아, 잘한다’. 서바이벌 프로 나가서 인성 보여줄 필요는 없지 않나. 순수함을 좋아해서 꾸밈없는 음악인의 모습 보여주고 싶다. 그 외의 재미, 드라마는 자연스럽게 나오면 나오는 거고”라며 솔직한 답변을 내놓기도.

인생이나 음악적인 부분에서 슬럼프는 없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다 아는 너무 치명적이고 강제적인 슬럼프 있지 않나”라며 “근데 현실과 부딪힐 수밖에 없다. 아니면 가던 길을 다시 걸을 수 없게 되는 것 같다. 많은 숙제들과 벽들이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하는 것에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잘해나가면 문들이 하나씩 다시 열리지 않나. 나에게는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요즘에는 어떤지 묻자 “다시 낚시도 자유롭게 가고, 내가 하고 싶었던 사람들과 음악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한동안 음원 유통사도 내 음원을 유통해주지 않는 등 막힌 부분들이 너무 많았는데 진짜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씩 다 풀리고 있어 너무 좋다. 시간의 문제일 것 같다. 그 와중에 내가 실수를 안 하고 뭐 그런 건 당연한 거지만 지금처럼 계속 두드려 보면 모든 문들이 열릴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마이크로닷에게 본인이 바라본 자신이 어떤 사람인 것 같은지 물었더니 “상처투성인 사람. 나약하지만 그냥 열심히 사는 사람, 나 자신과 싸우는 하루를 보내는 사람인 것 같다. 인간관계든 예술적이든 모든 면에서 더 성장하려 목표를 크게 두고 열심히 걸어가는 사람이다”라며 자신을 되돌아 봤다.

평소 취미로는 “임영웅 형이랑 득점왕 싸움하고 있는 리그가 있어 축구하고 있고, 어렸을 때부터 해온 낚시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며 “그냥 헬스, 축구, 낚시, 작업 이렇게 사는 것 같다”라고 꼽았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12월 싱글 ‘Not A City Boy’ 발매를 하고 연말에 정말 감사하게도 행사 기회가 있거나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면 서고, 내년 봄쯤 앨범이 나올 예정이다”라며 “나도 랩보다 노래를 좀 더 부르기도 했고, 너무 같이 작업하고 싶었던 분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이 많이 있어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 듣는 분들도 편하게 스트리밍 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마이크로닷이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물어봤다. 그는 “‘어떤 상황이든 극복했구나’ 하는 느낌으로 ‘극복한 사람’. 그리고 다시 잘 됐을 때 나에게 있었던 일을 잊지 않고 그대로 기억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게 멋진 사람이 되었구나’ 이렇게 기억에 남고 싶다”는 답변으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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