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힘을 낼 시간’이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떠오르는 세 청춘 배우의 시너지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먼저 ‘러브앤리즈’의 리더이자 메인보컬이었던 수민은 괴물 신인 최성은이 분했다. 최성은은 영화 ‘시동’으로 데뷔와 동시에 춘사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해 단번에 차세대 배우로 발돋움하고 ‘로기완’, ‘젠틀맨’, ‘안나라수마나라’, ‘괴물’ 등 매 작품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받았다.
최성은이 맡은 수민은 제주도에 도착하자 앞장서서 길을 찾는가 하면 사랑의 잃어버린 캐리어를 찾아 나서는 등 여행 내내 친구들을 챙긴다. 팀의 기둥과도 같은 리더로서 책임을 다하지만 정작 자신을 돌보는 데 서툰 인물이다.
최성은은 “수민은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사람이라고 느꼈다”라며 다양한 감정과 딜레마를 소화해야 하는 리더 캐릭터에 완벽 동화된 대체 불가 연기를 예고하고 있어 또다시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돌핀’, ‘아이를 위한 아이’, ‘치얼업’ 등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현우석은 전 ‘파이브 갓 차일드’의 서브래퍼였던 태희 역을 맡았다. 태희는 아르바이트로 귤을 따러 가서도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해 노래를 부르는 등 언제나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는 해맑음이 주특기다. 하지만 그의 해맑음은 자신을 지키려는 방법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조립식 가족’, ‘다리미 패밀리’, ‘세작, 매혹된 자들’ 등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입증한 하서윤은 ‘러브앤리즈’의 메인댄서 및 서브래퍼 사랑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남궁선 감독은 “보는 사람을 몰입시키는 힘이 있었다”라고 하서윤과의 첫 만남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하서윤은 현실은 ‘몸치’이지만 메인댄서 역할을 위해 “춤과 노래 그리고 표정을 촬영 전까지 매일 연습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힌 바 있다. 실제 아이돌 못지않은 뛰어난 춤 실력과 좀처럼 예측할 수 없는 매력으로 완성된 사랑 캐릭터를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빠져들 수밖에 없는 수민, 태희, 사랑의 3인 3색 매력은 18일 ‘힘을 낼 시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혜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