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강철부대W’ 특전사, 해병대 누르고 결승 베네핏 싹쓸이... 최고 시청률 3.3%

이진주 기자
2024-12-11 09:19:32
‘강철부대W’ (제공: 채널A)

‘강철부대W’ 특전사가 해병대를 제압하고 ‘결승 베네핏’ 두 개를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W’ 11회에서는 결승 사전미션 ‘4인 실탄 사격’이 펼쳐진 가운데, 특전사가 해병대를 누르고 두 개의 베네핏을 획득해 결승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반면 해병대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특유의 끈끈한 전우애를 재확인시키며 뭉클함을 안겼고, 또한 결승에 대한 의지를 다잡아 다음 주 공개될 결승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3.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까지 뛰어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으며,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펀덱스 차트(12월 10일 발표) ‘TV 비드라마 화제성’에서 2위, ‘TV-OTT 비드라마 화제성’에서 3위, ‘TV 통합 화제성’에서 6위, ‘TV-OTT 통합 화제성’에서 10위를 휩쓰는 등 압도적인 인기와 화제성을 증명했다.

앞서, 특전사와 해병대는 4강 토너먼트에서 각기 육군과 707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던 터. 강력한 우승후보 707과 ‘전차 포탄 보급 행군’에서 맞붙어 역전승을 거둔 해병대가 집결 장소에 나타나자, 특전사 전원은 깜짝 놀라며 곧바로 견제한다. 최영재 마스터는 두 부대에게 “결승 사전 미션인 ‘4인 실탄 사격’을 총 3라운드로 치른다”고 알렸고, 특전사와 해병대는 곧장 전략 회의에 들어가 각 라운드에 출전할 대원을 정했다. 회의가 끝난 뒤 두 부대는 ‘강철부대’ 최초로 원형 사격장에서 펼쳐지는 ‘4인 실탄 사격’의 1라운드 ‘360도 권총 사격’에 돌입했다. 양 부대의 대표로는 특전사 ‘에이스’ 정유리, 해병대 ‘사격 1인자’ 조아라가 나섰다. 

먼저, 1라운드 ‘고정 표적 정밀사’에서는 접전 끝에 단 1점 차이로 정유리가 승리했다. 2라운드 ‘이동 표적 속사’에서는 정유리가 격차를 좀 더 벌렸고, 마지막 라운드인 ‘돌발 표적 선별사’에서 조아라가 단 1초 만에 사라지는 돌발 표적 6개 중 3개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최종 스코어 75점을 기록해 86점을 획득한 정유리에게 패했다. 정유리는 ‘360도 권총 사격’에서 승리해, 결승 베네핏 중 1개인 ‘총상 제거권’을 획득해 특전사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뒤이어, 두 부대는 폭우가 쏟아지는 야외에 집결했다. 최영재 마스터는 “‘4인 실탄 사격’ 2라운드는 ‘기동 소총 사격’이다. 3라운드인 ‘수색 섬멸 저격’까지 합산한 시간을 토대로 ‘결승전’ 핵심 작전 지역의 ‘대항군 위치 정보’ 영상을 베네핏으로 받는다”고 발표했다. 역대급 베네핏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기동 소총 사격’이 시작됐다. 특전사 대표로 김지은-우희준이 나섰다. 휘슬이 울리자, 전력질주한 우희준은 빗길에 미끄러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곧장 중심을 잡았다. 이를 본 스튜디오 MC 김희철은 “역시 카바디 국가대표!”라며 ‘엄지 척’을 했다. 뒤이어, 두 대원은 첫 번째 사격 포인트에서 30m 거리의 표적 3개를 깔끔하게 클리어 한 뒤, 비에 젖어 더 무거워진 사낭 1톤을 캐리했다. 사낭 캐리 후, 보급박스를 꺼내 탄통을 획득한 두 대원은 곧장 달려가 30m 거리의 회전 표적 6개를 단 한 번의 탄창 교체로 클리어 했다. 또한 김지은은 더욱 거세진 폭우 속에서도 마지막 표적인 100m 거리의 소화기 표적을 한 방에 격발 성공하며 미션을 완료했다.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특전사 콤비’는 뜨겁게 포옹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다음으로 해병대 박민희-윤재인이 미션에 나섰다. 윤재인은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사격 구간을 빠르게 끝내는가 하면, 사낭도 한 손만으로 빠르게 캐리했다. 보급상자의 자물쇠는 박민희가 단 한방에 개척해 시간을 단축시켰다. 그러나 박민희는 회전 표적 구간에서 난사를 펼치다가 마지막 표적을 남겨두고 탄창을 두 번 교환해 시간을 흘려보냈다. 대결 종료 후, 최영재 마스터는 대결 결과를 발표했는데, “16초 차이로 해병대가 승리했다”고 발표해 반전을 안겼다. 이를 들은 ‘해병대 출신’ MC 김동현은 재빨리 ‘빨간 명찰’을 꺼내 가슴에 달면서 뿌듯함을 표현했다.

해병대에게 16초를 뒤진 특전사는 ‘저격수’ 양해주를 앞세워 3라운드인 ‘수색 섬멸 저격’에 돌입했다. 양해주의 상대로는 해병대 이수연이 등판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연합부대 결정전’의 ‘기동 저격’에 이어 리벤지 매치를 치르게 됐고, 당시 양해주에게 아쉽게 역전패한 이수연은 “두 번의 패배는 용납 못한다”며 이를 악물었다. 암흑과 안개가 뒤덮인 미션 장소에서 드디어 휘슬이 울렸다. 이수연은 초스피드로 뛰쳐나가 양해주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사격 위치에 먼저 도착했음에도 깜깜한 암흑 속 표적을 찾지 못해 당황했다. 이수연이 헤매는 사이, 바로 옆에 도착한 양해주는 배율경으로 신속하게 표적을 찾아 격발했다. 놀라운 스피드로 표적을 제거한 양해주의 모습에 이수연은 ‘멘붕’에 빠졌으며, 양해주는 두 번째 사격 위치로 달려가 250m 이동 표적까지 단숨에 박살냈다. 마지막으로 양해주는 300m 거리의 차량 표적을 침착하게 명중시켜 미션을 마무리했다. 압도적 사격 실력을 발휘한 양해주에 대해 MC 김희철은 “이게 돼? 역시 스나이퍼!”라며 찬사를 보냈고, 김성주는 “이 밤에, 이 안개 속에서 이걸 한다!”라고 탄성을 내질렀다. 반면 미션에 실패한 이수연은 “대원들에게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로써 역대급 베네핏 두 개를 모두 특전사가 가져간 가운데, 윤재인은 “베네핏 없어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 (결승 미션에서) 한 발 덜 맞고 핵심 지역에서 잘하자”라고 필승 전략을 내세워 해병대 대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수연은 “빨리 떨쳐내고 팀원들한테 도움이 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 화답했다. 드디어 결승전을 목전에 둔 가운데, 과연 어떤 부대가 승리해 ‘최강’의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특전사와 해병대의 마지막 승부는 17일(화) 밤 10시 방송하는 ‘강철부대W’ 12회에서 만날 수 있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