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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이 투병중인 아내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인생이 평탄치 않아 개명을 고민한다는 여성 사연자가 등장한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새어머니와 재혼 함께 산 지 4년째 되던 해, 아버지의 심부름 시키신 돈을 개인적으로 쓰다 들켜 욕조에 손이 묶인 채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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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서운 마음에 독립해있던 큰언니에게 도망쳐 함께 지내던 중,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으셨지만 안타깝게 돌아가셨다.
아버지를 보낸 후 새어머니는 재산을 챙겨 연락이 끊겼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 먹고 살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하며 지내다 남편을 만났지만 코로나 시기, 수입이 끊긴 와중에 신장병에 진단을 받고 투석을 받으며 일을 병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남편의 제안으로 그의 신장을 이식받게 됐고, 수술 후 핑크빛 미래를 그리던 부부에게 또 다른 악재들이 시작됐다. 사연자가 “1년간 생긴 많은 일들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고백하자 서장훈은 “그 영향을 받아 나쁜 생각을 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며 “인생에는 총량의 법칙이 있다”고 사연자를 위로한다.
한편 이수근 아내 박지연은 둘째 아들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문제가 생겨 신장 투석을 했다. 이후 2021년 신장 재이식 수술을 권유받았다고 밝힌 박지연은 현재 신장 투석 치료를 받으며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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