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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15그램의 임정란 대표가 지난 21일 SBS Biz ‘라이프 매거진 참 좋은 하루’에 출연해 K-뷰티 산업의 해외 시장 공략 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임정란 대표는 “K-뷰티는 전통적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최근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이 14억 달러를 넘어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성장은 대형 유통망 확대와 더불어 기능성 기초 화장품, 비건 및 클린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과거 대기업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셉트와 빠른 트렌드 대응력을 갖춘 중소 및 인디 브랜드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제조사가 제품의 기획, 개발, 생산까지 모두 담당하고 브랜드가 이를 유통하는 방식인 ODM 산업의 발전 또한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라고 전했다.
이어 임 대표는 "K-뷰티의 미래가 밝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SNS 마케팅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 두 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앞으로의 K-뷰티 브랜드의 성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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