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에른(CUEREN)이 지난 3월 13일 ‘쿠에른 더 빌리지(CUEREN THE VILLAGE)’를 열었다. 성수에 오픈하는 쿠에른 더 빌리지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쿠에른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담아내어 브랜드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일종의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금 서울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 성수에 오픈한 이 특별한 빌리지에는 ‘쿠에른 성수 시그니처 스토어’와 ‘카페씨떼(Café Cité)’, 복합문화공간 ‘태너리(T’ANNERY)’ 총 3개 동의 건물이 자리한다.
오랫동안 서울의 슈즈 고향으로 불리던 곳에서 최신 트렌드를 담아내는 지역으로 변모한 성수는 서울에 뿌리를 두고 성장한 브랜드 쿠에른이 새로운 전통을 만들고 미래의 비전을 키워가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쿠에른 성수 시그니처 스토어 (CUEREN SEONGSU SIGNATURE STORE)
쿠에른 성수 시그니처 스토어는 전통을 존중하고, 현대를 비추어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곳이다. 성수 지역의 로컬 감성이 묻어나는 낡은 팩토리의 벽면을 살리고 전면을 통유리 창으로 구성한 이 건물은 클래식과 모던함의 조화를 이룬 외관이 특징이다. 이곳의 정체성은 내부 디스플레이를 구성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1층은 새로운 컬렉션을, 2층에서는 브랜드의 컬렉션 아카이브를 배치함으로써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추구하는 쿠에른 성수 시그니처 스토어의 색깔을 뚜렷이 했다. 쿠에른 성수 시그니처 스토어는 지난해 오픈한 삼청 시그니처 스토어에 이은 브랜드 두 번째 시그니처 스토어다.
첫 시그니처 스토어가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단단하게 집약한 공간이었다면, 쿠에른 성수 시그니처 스토어는 쿠에른이 선보일 다양한 테이스트를 브랜드를 사랑하는 이들과 향유할 수 있게 펼쳐 놓은 오픈된 공간이다. 고유성에서 다양성으로 확장되어가는 쿠에른의 브랜드 관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쿠에른 더 빌리지 안에 자리한 카페씨떼는 도시 여행자의 달콤한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활기찬 성수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시원한 통유리 창으로 구성된 이곳은 2층으로 구성된 디저트 카페다. 파리에서 12년간 베이킹을 해 온 파티시에가 선보이는 케이크와 구움과자는 방문자에게 유럽을 여행하던 당시 어디선가 들렸을 법한 카페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높은 층고로 인해 탁 트인 전경을 햇살 아래 감상할 수 있어 역동적이고 활기찬 성수의 에너지를 오롯이 바라보면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카페씨떼. 때로는 걸음을 옮기지 않고 발을 쉬어 가는 과정도 여행의 일부라는 카페씨떼에서 ‘A Savory Journey’를 떠나볼 것을 권한다.
태너리 (T’ANNERY)
태너리는 쿠에른 더 빌리지의 입구에 자리하여 쿠에른 성수 시그니처 스토어와 마주 보고 있다. 총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빌딩은 쿠에른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공감하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장소가 될 예정이다.
‘태너리’는 영어 단어 ‘Tannery’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전적 의미는 생가죽을 부드럽게 매만지는 무두질 공장을 뜻하지만, 쿠에른 더 빌리지에서의 태너리는 쿠에른이 추구하는 취향과 감성을 매만지는 곳이라는 의미 또한 동시에 지니고 있다.
오픈 일에 선보일 쿠에른 뉴 로마 컬렉션 캠페인인 Beyond The Barre 팝업전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보여줄 이 공간은 쿠에른 더 빌리지에서 가장 유연한 행보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곳이 될 예정이다. 브랜드의 단일 이벤트를 넘어 패션과 뷰티, 예술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취향의 결을 같이하는 파트너들과 흥미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장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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