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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출신 구준엽이 故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의 전(前) 남편인 왕샤오페이(汪小菲·왕소비)에게 약 100억원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진효지는 이날 본인 소셜미디어에 서희원의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진효지는 한국 가수 겸 모델 하리수와 대만 배우 롼징톈(阮經天) 등 여러 톱스타를 발굴한 매니저.
그는 “왕소비가 서희원의 명의로 대출받아 호화주택을 샀는데 이 돈을 아직 갚지 않았다”며 “왕소비는 중국 본토 출신이라 대만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 총액은 3억5000만 대만달러(153억원)로 서희원이 대출금도 일부 상환했다”며 “이는 연예 활동을 줄이고 자녀들 돌보고 있는 서희원에게는 힘든 일이었다”고 부연했다. 진효지는 “많은 사람들이 서희원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 진짜 문제는 왕소비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중화권 매체들은 서희원의 유산 규모를 6억 위안(약 1200억원)으로 추산했다. 다만 구준엽은 지난 6일 “희원이가 남긴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대만 법조계에 따르면 별도의 유언장이 없을 경우, 서희원의 재산을 구준엽과 두 명의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을 상속받게 된다. 대만 변호사 간대위는 “왕소비가 서희원에게 2억5000만 대만달러(약 109억원)의 담보와 대출금을 회수할 경우 구준엽과 두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을 갖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중화권 매체들은 “진효지의 폭로는 왕소비의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 그간 재벌 2세로 화려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이번 폭로로 인해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서희원은 왕소비와 이혼 후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로, 운명처럼 23년 만에 재회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두 사람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마쳤다. 구준엽은 2022년 2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데 이어, 대만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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